요하난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레미야가 거짓말을 한다고 단정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까지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갑니다. 왜 이 땅에 거하라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요? 성경은 그들이 오만하다고 말합니다. 망한 그들이 오만할 수 있을까요? 오만해서 망했는데, 여전히 그 오만함을 내려놓지 않고 있음을 봅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이 망한 이유에 대해 예례미야와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우리의 죄로 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요하난과 유다 사람들은 바벨론을 침략군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쳤고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또 보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만일 조선이 속이 썩고 문드러져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일본을 미워하기 전에 우리에게 문제가 있음을 고백하고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우리가 바로 서고자 할 것입니다. 자연 겸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가 없는데 일본이 나빠서 우리를 공격했다고 한다면 모든 책임을 일본에게 돌리고, 일본만 미워하고, 더욱 오만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진단이 정확하지 않으면 자기 문제로 망했을지라도 겸손하기 어렵습니다. 내 문제로 여기지 않으면 끝까지 오만함을 내려놓지 않고 망할수록 오히려 더 오기를 부립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있으면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애굽이 바벨론에게서 자기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레미야는 애굽이 그들을 지켜 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애굽 땅도 칼에 죽임을 당하고, 신당은 불타게 됩니다. 그때 이곳으로 피한 그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같이 망하고 말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 외에 피할 곳이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Application: 하나님 말고 의지하는 것이 있습니까?
One Word: 겸손히 하나님만 믿고 순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