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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라

Date : 2013/07/14
Passage : 요한복음 13:31~38
Keyverse : 34

예수님은 유다가 배반할 것을 아셨지만 그를 섬기셨고 회개할 기회도 주셨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갔지만 개인적인 상처를 받으시기보다 받으실 고난의 영광으로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4) 계명이란 절대적으로 준수해야 할 말씀입니다. 옛 시대엔 십계명이 있었습니다. 그것의 근본정신은 ‘이웃 사랑’입니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이웃은 제자 공동체에 몸담고 있는 친구요 선후배요 형제들 입니다.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해야합니다. 사랑하되 ‘예수님이 그들을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겸손히 허물을 감당해주며 끝까지 인내하며 섬기는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어떤 공동체든지 내세우는 슬로건이 있고 지향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공동체는 교회의 성장, 내적 치유, 자아실현 등을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 공동체를 제자 공동체답게 하는 것은 ‘서로 사랑’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결코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주님도뵈올 수 없을 것입니다. 제자 공동체의 정체성과 독특한 매력은 세상 어떤 모임에서도찾아볼 수 없는 ‘서로 사랑’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몰라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는 목숨을 버려서라도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그에게 예수님은 닭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뜨거운 마음과 의협심만으로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알아나가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고 또 그 사랑을 알아나가면 서로 사랑하는 제자 공동체를 세워나가게 됩니다.

Application: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입니까?
One Word: 제자인 줄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