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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최후

Date : 2013/07/11
Passage : 사무엘상 31:1~13
Keyverse : 6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자 도망을 가다가 길보아 산에서 전멸을 당했습니다. 사울 역시 세 아들들과 함께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고 사울의 머리를 베어 다곤 신전에 달고 또 그 시신들을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어 승전을 자축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울의인생이 끝이 납니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출중한 사람이었고 모든 것을 다 가진 왕이었으나 결국 모든 것을 잃은 채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도망자로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다윗은 왕이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얻었으나 사울은 하나님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아무 것도 없었으나 하나님이 넘겨주시니 항상 승리했습니다(30:23). 반면 사울은 모든 것이 있었으나 하나님으로부터 넘겨받지를 못하니 항상 실패했습니다.
사울의 최후의 모습은 그의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무기를 든 자에게 자기를 찌르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 의해 모욕을 당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4). 그는 자신의 위신이 추락하는 것은 항상 염두에 두었지만 하나님의 존엄에 대해서는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 옛날 엘리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자신을 존귀히 여기는 자를 존귀히 여기시고 자신을 경멸히 여기는 자를 경멸하십니다.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지 못한 사울은 아무리 힘을 써도 승리할 수 없었고 자기 인생 하나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그는 행복하지 못한 왕으로 살다가 비참하게 최후를 마친 비운의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Application: 사울의 최후를 통해 무엇을 배웁니까?
One Word: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자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