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 편에 서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뻔 했던 다윗은 다행히 위기를 빠져 나와 시글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또 다른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없는 사이에 아말렉 사람들이 침략하여 성읍을 불태우고 가족들을 사로잡아 간것입니다. 다윗은 너무나 슬픈 나머지 울 기력이 없을 정도로 크게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은 그동안 다윗 편에 섰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아말렉에게 끌려가자 다윗이 괜히 아말렉을 침공하여 그들을 자극함으로(27:8,9), 이런 사태를 가져왔다며 다윗 탓을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가족도 잡혀가고, 동족으로부터도 미움을 받는 큰 시련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어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전에도 많은 위기를 만났지만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도와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이번에도 하나님이 전화위복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때 그는 절망을 극복하고 용기를 덧입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해서 하나님에게 묻고 기도했습니다.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쫓아가면 반드시 따라잡고 빼앗긴 것들을 도로 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셨습니다. 위기의 때에 하나님에게 물어도 응답 받지 못했던 사울의 경우와 대조가 됩니다(28:6). 다윗은 군대를 이끌고 추격하다가 낙오한 소년 한 명을 만났습니다. 그는 애굽 사람으로 아말렉의 종이 되었는데 병든 것 때문에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사흘 동안 먹지 못하여 심히 기진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다윗은버려진 한 소년을 정성껏 보살펴 주었습니다. 다윗의 섬세한 사랑과 도움을 받은 소년은 다윗 편이 되어서 아말렉 군대를 추격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문제 앞에서 사람과 다투기보다 하나님에게 나아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방향을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Application: 크게 다급합니까?
One Word: 여호와를 힘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