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으로 나타난 사무엘은 사울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하나님에게 불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떠나 대적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권위와 인기에만 관심이 있었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사울에게 등을 돌리셨습니다. 사울의 나라를 떼어서 다윗에게 주고자 하십니다. 사울과 이스라엘은 전쟁에 패하게 될 것이고, 그와 그 아들들은 내일죽게 됩니다(19). 하나님의 말씀은 사울의 비참한 최후를 선포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사울은 너무나 절망이 되고 두려워서 땅에 완전히 엎드러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시는 마지막 회개의 기회일 수 있었는데 이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는 항상 문제를 인간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다가 마침내 하나님에게 버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기도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도 어떻게 하실 수가 없습니다. 사울은 전면전을 하루 앞두고 있었지만 온종일 음식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기력이 쇠하여 앉아 있을 힘도 없었습니다. 결국 신접한 여인의 강권으로 겨우 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의 도움이 아닌 신접한 여인의 도움을 받아 기력을 회복하는 그의 모습은 처량하기까지 합니다. 밤에 돌아가는 그의 모습은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밤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 왔다가(8), 밤에 돌아갔습니다(25). 사울은 변장함으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자 했습니다.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최후의 방책까지 써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았을 때 결국 그는 하나님에게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술수와 신비적인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Application: 여호와께서 불순종하는 자들의 대적이 되심을 알고 있습니까?
One Word: 여호와께 순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