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장은 여호야김 왕의 즉위 초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성전 뜰에 서서 예배하러 온 자들에게 외치게 하시는데, 그들이 이를 듣고 돌이키면 계획한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불순종을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돌이켜 회개하지 않을 때 성전은 실로같이 되고(렘7:14; 시78:60),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될 것입니다. 성전이 무너진다는 메시지를 들은 종교지도자들은 예레미야를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의 길과 행위를 고쳐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고 책망합니다. 말씀의 종은 불순종의 세력에 지지 말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목소리에 청종하도록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종교지도자들과 달리 그 지방 장로 몇 사람이 예레미야를 변호했습니다. 그들은 한 세기 쯤 전 히스기야 왕의 예를 들어, 그가 예루살렘에 대한 미가의 재앙 예언을 받아들여 회개의 기회로 삼았음을 말했습니다(미3:12). 한편, 당시에 우리야라는 선지자는 예레미야처럼 예루살렘에 대한 재앙을 예언하고는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후에 잡혀 와서 여호야김 왕에게 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와는 달리 예레미야는 아히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당시에 재앙을 예언한 선지자는 소수였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히스기야 왕과는 달리 소수의 의견을 청종하지 않고 배척하다가 결국 예루살렘의 재앙을 초래했습니다.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시온은 밭같이 뒤엎어져 폐허더미가 되고 수풀만 무성한 언덕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이 구원의 길입니다. 교만과 자존심과 다수의 의견만 맹종할 때 폐허더미에 앉을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누구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까?
One Word: 여호와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