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가 사역하던 시대는 개혁의 왕 요시야 십삼 년부터 예루살렘이 망하여 사로잡혀 가기까지였습니다. 남유다가 멸망해가는 이 절망의 때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유다의 멸망과 회복을 예언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눈물의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의 부르심과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모태에 짓기 전부터 그를 아시고 구별하셔서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어린 아이 같이 부족한 자신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약한 소리 하지 말고 누구에게 보내든지 가며 무엇을 명령하든지 말하도록 명하십니다. 두려움 없이 담대히 이 사명을 감당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할 일은 파괴하는 역사, 건설하는 역사였습니다. 죄악으로 멸망할 유다의 미래를 예언하는 동시에, 유다가 다시 회복될 일을 예언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히. 샤케드)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보고(히. 쇼케드)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 그에게 끓는 가마가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장차 바벨론 등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불러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을 치게 하실 재앙에 대한 것입니다. 그들이 이런 심판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좇았기 때문입니다. 완악한 유다 백성에게 심판을 전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강하게 하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사람들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셨기에 사람들이 그를 이기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고 그를 구원하시며 사명을 능히 감당케 하십니다. 말씀의 종은 무엇보다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의 말씀이 내 입에 있음을 믿습니까?
One Word: 파멸하고 심게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