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3/03/29
Passage : 누가복음 23:26~43
Keyverse : 34
예수님은 체포되신 이후 한숨도 주무시지 못하고 밤새도록 심문 받으셨습니다. 채찍질 당하는 동안 피를 많이 흘리셔서 십자가를 지시려고 해도 지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이에 군병들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을 붙들어 그에게 강제로 십자가를 지워 따르게 했습니다. 간밤에 예수님에게 생긴 일은 이른 아침 입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얼마 전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던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들어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들을 향해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동정과 연민의 십자가가 아니라 인류 구원을 위한 승리의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동정의 눈물 대신 죄로 인한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군병들은 해골이라 하는 곳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십자가의 참혹한 고통 중에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인들을 위해 하나님에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기도는 죄인들을 향한 예수님의 무한한 용서의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거나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해 용서하지 못합니다. 일생동안 용서치 못하는 마음 때문에 스스로의 영혼을 해치고 복수와 미움과 분노를 일삼습니다. 인간의 불행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용서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죄인들을 용서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죄를 사해주시도록 하나님 앞에 탄원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그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상에서 간절히 중보기도 하셨습니다. 이 주님의 용서의 사랑으로 우리의 완악한 마음이 녹고 죄에서 돌이킬 힘을 얻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얼마든지 자기를 구원할 수 있으셨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십자가에서 내려오도록 부추기고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까지 자기를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참혹한 고통 중에서도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의 영혼을 돌아보셨습니다. 그의 믿음을 받으시고 그의 영혼을 낙원으로 이끄셨습니다.
Application: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나의 죄가 무엇입니까?
One Word: 사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