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사천 명이나 죽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진실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급한 김에 전세를 역전시키고자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언약궤만 가져오면 하나님의 능력도 따라온다고 착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부적처럼 이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언약궤를 모셔왔어도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블레셋 군대만 자극시켜서, 그들은 죽을 각오로 전쟁에 임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보병 삼만 명이 죽임을 당했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전사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삼상 2:34). 하나님의 언약궤도 빼앗겼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도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40년 동안 사사로 사역한 그였지만 그의 최후는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아들들이 방탕한데도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고, 비둔한 채 자리만 지키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셨습니다. 며느리마저도 아이를 낳다가 죽었습니다. 그녀는 죽어가면서 말했습니다. ‘이가봇’ 이는 ‘영광이 떠났다’는 뜻입니다. 언약궤만 가져온다고 여호와의 영광이 따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삶이 영적이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들을 도와주시지 않고 떠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당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Application: 하나님 영광이 늘 함께 하기를 원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