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식사는 빵과 포도주가 주 메뉴입니다. 이때 먹는 빵은 누룩 없는 빵으로서 맛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면서 애굽에서의 고난을 기억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그 빵이 예수님 자신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출애굽과 같은 구원의 은혜가 이제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 우리에게 임함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포도주를 마시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님은 이제 곧 자신이 피를 흘릴 것을 예고하십니다. 그 피로 인해 죄 사함의 언약이 확실하게 보증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실 때 그 보증으로 짐승의 피를 요구하셨습니다. 피 흘림이 없는 언약은 무효였습니다. 하나님은 옛 언약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새 언약은 완전하고 영원한 죄 사함과 성령의 임재에 대한 약속입니다(렘31:33,34). 이 새 언약을 확실하게 보증하기 위해서도 피가 필요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그 언약의 피를 흘릴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해도 막상 그를 위해 피를 흘려야 한다고 하면 망설일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죄 사함의 언약을 확실하게 보증해주시기 위해, 자신의 살과 피를 모두 주십니다. 이 예수님의 사랑을 무엇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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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ord: 나를 위해 흘려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