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의 죄가 중한 만큼 벌도 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 먼 나라에서 노역(괴롭고 힘든 노동)에 시달렸습니다(2). 그때는 절망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시기였습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따뜻한 위로와 소망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현실은 더 냉정하게 거절하고, 더 하찮게 여기고, 더 매몰차게 몰아세웁니다. 그들은 수치와 멸시, 조롱, 천대, 후회,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에게 밟히고 찢긴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내 백성이라고 부르십니다(1). 그리고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선포하십니다. 너희는 누구일까요? 하늘 어전회의에 참석한 천군천사일까요? 바벨론과 이방 민족일까요? 이사야일까요? 위로는 괴로움을 덜어주고 슬픔을 달래주는 것입니다. 이를 보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고통을 당할 때 그 고통에 동참하시는 분입니다. 자녀가 크게 죄를 범하면 그를 때리면서도 함께 아파하는 아버지, 벌의 한계를 정하시고 용서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노역의 때가 끝났고, 죄악이 사함 받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외치라고 명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위로해 주는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이스라엘을 위로해 주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로 이스라엘은 노역의 때를 벗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속히 오기를 원하십니다(3-5).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는 것처럼 인생은, 인생의 영광은 허무하게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서 세상을 비출 것입니다(6-8).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며, 반드시 성취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오심은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도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는 모든 사람들이 듣도록 힘써 소리 높여 선포해야 합니다. 너희 하나님을 보라!(Here is your God!). 죄와 허물뿐인 나를 내 백성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위로하시는 분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찾아오시고, 나에게 영원한 말씀을 주시는 분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 가운데 있을지라도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말고,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Application: 나에게 아름다운 소식은 무엇입니까?
One Word: 하나님이 위로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