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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도 대답하지 않다

Date : 2013/02/02
Passage : 이사야 36:1~22
Keyverse : 21

히스기야 왕 십사 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침략해 왔습니다. 그는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항복을 종용했습니다. 랍사게는 갖은 조롱과 협박으로 유다를 위협했습니다.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라고 비웃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유다에는 믿는 바가 없다고 조롱합니다. 애굽을 의지하고자 하지만 애굽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다고 비웃습니다.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도 이제 소용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산당과 제단을 헐어버린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이 오히려 여호와의 힘을 약하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도 자기가 섬기는 우상처럼 여러 곳에서 섬겨야 강해진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그는 어리석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올라와 멸하게 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펼칩니다. 무엇보다도 여호와를 신뢰하라는 히스기야의 말을 따르지 말라고 강요합니다. 하나님을 믿어도 소용없다고 큰소리칩니다. 지금까지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히스기야 왕은 무엇을 했습니까? 히스기야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신뢰하도록 도왔습니다. 여호와가 반드시 건져내실 것이라는 믿음을 심었습니다. 그러면서 랍사게의 조롱이나 위협에 대해 한 말도 대답하지 말라고 명했습니다. 랍사게는 유다 백성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흔들고자 했습니다. 그와 말을 주고받는 것은 그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입니다. 랍사게가 어떤 말을 하든지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요,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십니다. 이는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랍사게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 진리를 믿고 잠잠하면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흔들고자 우리에게 여러 말을 던집니다. 하나님도 구원할 수 없다고 조롱합니다. 믿어도 결국 망할 것이라고 불안감을 심습니다. 우리는 이런 불신과 의심과 조롱과 위협의 말에 한 말도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잠잠히 있으면 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 더욱 믿음을 굳게 하고 잠잠합니다.

Application: 불신의 말에 어떻게 대응합니까?
One Word: 믿음으로 잠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