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철학의 영향을 받은 당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감각적인 현상 세계 너머에 이 세계를 있게 한 본질적이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이데아의 세계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를 운행하는 힘, 혹은 원리를 로고스라고 불렀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바로 이 로고스입니다. 그런데 철학에서 로고스는 비인격적이며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요한의 로고스는 인격을 가진 실재하는 존재입니다.
그 로고스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계셨으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제1원인자이시며 자존자이십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인격체이시면서 하나님과 한 몸이십니다. 그로부터 감각하는 모든 현상세계가 나왔습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그가 없이는 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만물의 원천이시면서 생명의 공급자이십니다. 눈에 보이는 꽃이 보이지 않는 뿌리에서 양분을 공급받아 나타난 것처럼 세상의 모든 생명이 그로 말미암아 나타났고 그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를 떠나서 힘과 능력을 얻을 수 없고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절대 의지의 대상이 되는 그 분은 모든 인생들의 빛이십니다.
이 빛이 어두운 세상에 비추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다가오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분의 현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동굴 밖에는 빛이 비치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어두운 동굴 안에서 횃불이 보여주는 벽면의 그림자가 진실인 것처럼 여기며 허상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그것은 허상인 것을 가르치며 빛의 세계로 이끌어내기 전까지 사람들은 어둠에 갇혀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 빛을 증언하고자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Application: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One Word: 예수님은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