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두로에 관한 경고입니다. 두로는 무역과 상업을 통해 풍요를 누렸습니다. 또한 지중해 연안에 많은 식민지를 두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무역선은 이들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시스의 배들을 향해 슬피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로가 황무하여 집도 없고 들어갈 곳도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두로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들은 넘치는 부를 바르게 쓰지 못했습니다. 끝없는 욕심으로 자기를 위해 쌓아두었습니다(18). 각종 사치에 빠지고, 희락의 도시를 만들었습니다(7). 부를 믿고 하늘처럼 교만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을 바벨론을 통해 심판하십니다. 바다의 요새(4)를 자처했던 그들은 이제 출산도, 양육도 못하는 여인의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두로 덕분에 함께 부요하게 된 주변 나라들도 더 이상 이익을 얻을 수 없어 고통을 당합니다.
두로는 부와 화려함으로 멸망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존귀한 자들의 영광을 영원히 누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심판 받아 멸망하게 되다니 이 어찌된 일입니까?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그럼, 누가 이 일을 정한 것입니까? 만군의 여호와가 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두로를 심판하심으로 하나님은 세상 영화를 욕되게 하십니다. 세상의 교만한 자가 멸시를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정하시고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죽음을 피할 수 없듯이 심판도 피할 수 없습니다. 심판이 어디 있느냐고 큰 소리 치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그대로 됩니다. 오늘날 두로와 같이 세상 부와 권세를 자랑하며 큰 소리 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온갖 세상 죄악에 빠져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물질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세상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갖는 것이 축복의 길입니다.
Application: 심판이 없을 것 같습니까?
One Word: 여호와께서 정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