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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 몸과 벗은 발로

Date : 2012/12/02
Passage : 이사야 20:1~6
Keyverse : 2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블레셋의 강력한 요새 아스돗을 쳐서 취했습니다. 이는 앗수르의 애굽 정복의 서막과도 같았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이사야는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녔습니다. 무려 삼 년 동안 그렇게 다녔습니다. 여호와가 그렇게 하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애굽과 구스는 장차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포로들이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며 수치를 보일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의지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앗수르의 침략에서 애굽이 구원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허망한 일입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는커녕 수치스럽게 망할 것입니다. 애굽을 의지하던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벗은 이사야를 통해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사야는 온 몸으로 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것도 3년 동안이나 그렇게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이사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온 몸으로, 시청각적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면 자의식도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드러나면 자신은 어떤 도구가 되어도 감사했습니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메시지를 전한 이사야는 말씀 전하는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어떤 모양으로든 말씀을 전하는 순종입니다. 우리는 고상하게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을 의식하고 자기 체면과 위신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여 어떤 모양으로든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벗은 몸이든 어떤 형태로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만 드러나면 감사한 일입니다.

Application: 어떤 자세로 말씀을 전합니까?
One Word: 말씀하신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