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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떠나고

Date : 2012/11/23
Passage : 사사기 16:1~17
Keyverse : 17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블레셋 방백들은 여인에게 우리가 은 천백 개씩을 줄 테니 삼손을 꾀어서 그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들릴라는 삼손이 가진 힘의 근원을 알아내고자 했습니다. 들릴라의 질문에 삼손은 장난으로 대답했습니다. 한 번은 푸른 칡 일곱으로 결박하면 자신이 약해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한 번은 쓰지 않은 새 줄로 결박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번은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힘을 잃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소용이 없자 들릴라는 날마다 삼손을 재촉하여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재촉을 하고 졸랐는지 삼손의 마음이 번민하여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결국 삼손은 자신이 나실인이기 때문에 머리가 밀리면 힘이 떠나고 약해질 것이라고 힘의 비밀을 말해주었습니다.
나실인은 하나님이 구별하신 사람이기 때문에 머리를 깎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삼손이 머리를 깎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나실인으로서의 본분을 인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삼손의 엄청난 힘의 비밀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머리를 깎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그는 지금까지 가졌던 힘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의 힘과 능력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삼손이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할 때 힘을 공급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왕 같은 제사장으로 택함 받은 우리도 하나님과 관계를 잘 유지할 때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 힘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원수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 모든 힘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Application: 내 힘은 어디에서 옵니까?
One Word: 하나님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