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2/11/12
Passage : 사사기 8:22~35
Keyverse : 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을 기드온의 공로로 돌리며 그와 그의 후손들이 영원히 다스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는 왕이 없어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요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사사를 세우신 것은 이방과 달리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왕이 되셔서 직접 다스리신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방편입니다. 기드온은 이를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온 백성의 동의와 요청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큰 영화와 존귀를 얻을 때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영웅은 자신이 넘어가서는 안 될 선이 있음을 압니다. 가장 소심했던 자신을 일으키시고 사사로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주권적으로 또 다른 사람을 세우시고 다스리실 것입니다. 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외적인 싸움을 승리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요구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내면적 싸움에서 승리한 기드온은 진정한 영웅입니다. 그러나 그도 완전한 지도자가 아닌지라 흠이 있었습니다.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백성들로부터 받은 금으로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기념물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우상숭배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칠십 명의 아내와 첩을 둠으로서 분열의 여지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Application: 내가 다스리고자 합니까?
One Word: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