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2/11/11
Passage : 사사기 8:1~21
Keyverse : 3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있는 와중에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에게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싸움에 자신들을 부르지 않아 섭섭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마치 기드온만이 영웅인 것처럼 받들어지는 형국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모든 지파가 싸움에 참여한 것도 아닙니다. 당시의 싸움은 국지전이었으므로 군사를 신속히 동원할 수 있는 주변의 지파들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들도 나중에는 전갈을 받고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죽이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럼에도 기드온에게 항의하며 다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겸손히 그들의 공을 인정해줍니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나 낫다며 에브라임이 마지막에 한 일이 자기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추진한 모든 일보다 더 위대하다고 인정해주었습니다. 그제야 그들의 노여움이 풀렸습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합니다.(잠15:1) 기드온은 지도자로서 대접받고자 하기 쉬운 때에 오히려 한 지파라도 분열이 되는 것을 막아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축복을 잘 감당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후에 기드온과 삼백 용사들은 잔당인 미디안의 왕 세바와 살문나를 계속 추격했습니다. 양식이 필요해서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요청했으나 거절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싸움에 동참하지 않고 관망만 하는 그들에게 심판을 예고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큰 승리를 주셨고 그들은 징벌을 받았습니다.
Application: 원망하는 사람들도 겸손하게 대합니까?
One Word: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