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르는 경건하지 않은 나라를 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힘과 자기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다고 생각하고 허다한 나라를 파괴했습니다. 이는 도끼가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는 것이고,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주의 일을 다 행하신 후에 그들의 영화를 태워 버리시고, 소멸시키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고, 또 앗수르를 벌하시는 중에도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가 있습니다(20). 그들은 이방 나라를 의지하지 않고 거룩하신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는 자들입니다. 그 남은 자들이 하나님에게 돌아옵니다. 이스라엘이 바다의 모래 같이 많을 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많은 수는 쭉정이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그 중에서 남은 자만 돌아옵니다(22,23). 남은 자가 하나님의 소망이요, 세상의 소망입니다. 그들이 돌아와 다시 시작합니다. 이는 다니엘, 모르드개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에스라, 느헤미야와 함께 예루살렘에 귀환한 사람들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서 하나님에게 쓰임 받은 소수의 사람들입니다. 외식하는 종교지도자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부르심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복음을 지킨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것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소수를 기뻐하십니다. 성경은 바다의 모래 같을 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힘에 고개 숙이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만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자를 남겨 두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 역사를 이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많음 적음에 하나님 역사가 달려 있지 않습니다.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많은 것이 하나님 역사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앗수르를 세워서 바다의 모래 같은 사람들을 파멸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믿음의 사람을 원하십니다.

Application: 남은 자입니까?
One Word: 남은 자만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