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네시모는 골로새 교회의 리더인 빌레몬의 종이었는데 물건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 후 오네시모는 로마에서 사도 바울을 만나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보내면서 간절하게 부탁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해산의 수고를 해서 낳은 영적 아들로 소개합니다. 오네시모는 과거에는 무익한 자였으나 이제는 바울에게 분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네시모를 종과 같이 대하지 말고, 사랑하는 형제요 동역자로 영접해주도록 당부합니다. 만약 오네시모가 잘못한 일이 있거나 갚아야 할 것이 있다면 사도 바울 자신이 그 책임을 지겠다고 서약합니다. 오네시모를 사랑하는 사도 바울을 볼 때 죄인 되었던 우리를 새 사람 되기까지 섬기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루터가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오네시모이다 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목숨을 희생하시며 우리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대신해서 하나님에게 간구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제자인 빌레몬에게 명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을 인정하고,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간구했습니다. 한편 바울은 오네시모를 자기 곁에 두고 싶었지만 빌레몬에게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오네시모의 주인인 빌레몬이 자발적으로 이 일을 처리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도 바울과 빌레몬과 오네시모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지도자의 겸손하고 섬세한 사랑이 신자들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합니다.
Application: 변화된 사람을 어떻게 대합니까?
One Word: 사랑 받는 형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