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권면합니다. 당시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의 젊은 목자로서 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교회 내부에서 복음을 반박하는 자들과 부딪쳤습니다(딤전1:4). 또 로마 황제의 핍박이 불어 닥쳤습니다. 한편 디모데는 진실한 믿음을 소유했지만, 연약했고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기 쉬웠습니다(7). 이런 상황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하나님의 은사를 불붙이도록 했습니다. 과거 디모데는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가 있었습니다(딤전4:14-16). 그런데 여러 가지 문제들에 휘말리다보니 그가 가진 은사의 불길이 꺼져갔습니다. 그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은사를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능력이요,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이 은사가 다시 살아나면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또 은사를 활용하고 개발하면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교회 전체가 영적으로 살아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강점을 살리는 데 주력할 때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 증거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8). 더 나아가 바울에게 들은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도록 했습니다(13). 그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9-11). 또한 예수님이 바울에게 맡기신 것을 그 분께서 세상 끝 날까지 지키실 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12). 그런데 신자가 아름다운 복음을 지키려면 성령의 도우심이 요구됩니다(14). 인간적인 의지나 노력으로 할 때 복음은 생명력 없는 율법이나 전통으로 전락합니다. 죄와 사탄의 세력에 짓밟힙니다. 오직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아름다운 복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볼 때 초대교회 성도들, 종교개혁자들, 믿음의 선배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복음을 수호했습니다.
Application: 복음을 지키고자 합니까?
One Word: 성령을 의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