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아들로 둔 어머니의 마음이 어떠할까요? 어머니는 아들을 부르며 “내 아들아, 내 태에서 난 아들아,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라고 말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마음이 풍성하고 따뜻합니다. 자부심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는 어머니의 마음전체를 먹고 자랍니다. 어머니가 “내 아들아, 내 딸아” 애정으로 불러주며, 자녀에 대한 애정 어린 기대와 마음을 전할 때 그 마음을 먹고 풍성하게 자랍니다. 오늘부터 부모들은 애정과 기대를 담아 자녀들을 “내 아들아, 내 딸아” 불러 보아야 하겠습니다. 꿈과 기쁨과 기대를 담은 대화를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본 잠언은 르무엘 왕에게 어머니가 주는 교훈인 만큼 사랑과 절실함이 묻어 있습니다.
자녀에게 3가지 교훈을 합니다. 첫째, “네 힘을 여자에게 쓰지 말라”고 말합니다. 고대 왕은 많은 아내를 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를 많이 두게 되면 여자를 통한 친인척 비리가 생기고, 여자를 미끼로 왕을 무너뜨리려는 세력들이 있게 마련이고, 여자로 인해 이성적 판단이 상실되어 파멸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남자에게 여자가 중요하지만 목을 걸지 말아야 하며, 여자에게 남자가 중요하지만 역시 목을 걸지 말아야 합니다. 이성(異性)에게만 에너지를 쏟다보면 인생을 독자적으로 살지 못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다른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술을 마시지 말라고 말합니다. 왕이 술을 먹으면 분별력을 잃어 재판을 굽게 합니다. 슬프고 외롭고 답답해서 술을 먹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그런 때는 더욱 더 술을 먹으면 안 됩니다. 술을 먹음으로 외로움을 벗어날 능력, 슬픔과 답답함을 이길 능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슬프고 답답할 때 말씀을 통해 위로받고 지혜를 얻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연약한 자들을 잘 돌보고 세워 나가라고 말합니다. 왕은 벙어리와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해 입을 열어야 합니다. 이들은 사회적인 약자로 제대로 자기변론을 하지 못하니 이런 사람을 위해 공정한 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왕이 신원해야 할 사람은 곤고한 자, 궁핍한 자입니다. 권세가들과 어울려 향락을 즐기기보다 약자들을 도우며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Application: 왕 같은 제사장임을 알고 있습니까?
One Word: 왕도를 지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