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를 품은 자와 사귀지 말고, 울분을 품은 자와 동행하지 말아야 합니다(24). 노를 품은 자는 미움과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사납습니다. 감사가 없고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약한 자의 것을 탈취하고, 곤고한 자를 압제합니다(22). 욕심을 부려서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무너뜨립니다(28). 왜 이런 자와 사귀지 말아야 합니까? 사귐은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또 주고받는 것입니다. 묵을 가까이 하면 자연히 검게 되듯이 노를 품은 자를 가까이 하면 그 안에 있는 미움과 분노가 옮겨 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미워하고, 분노하는 사람이 되어 노를 발하고, 울분을 터뜨립니다. 그러면 영혼이 올무에 빠집니다(25). 그 영혼은 평안을 잃고, 결국 멸망을 초래합니다.
시대가 사납습니다. 당을 지어 사생결단을 내려는 듯 서로를 비난하고, 욕하고, 고소합니다. 이런 시대에 노를 품은 자와 사귀지 않는 대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로 화해하도록 평화의 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 이런 시대 속에서 상처 받은 사람, 치인 사람을 위로해야 합니다. 대저 하나님은 약한 자의 원통함을 풀어 주시고, 노략한 자를 망하게 하십니다(23). 하나님도 사나운 사람에게 상처 받은 사람을 돌보셨듯이 우리도 약한 자의 원통함을 들어 주고, 풀어 주는 목자가 됩시다.
Application: 누구와 사귀어야 할까요?
One Word: 온유하신 주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