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출애굽 직후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지 40년 만에 모압 평지에서 다시 언약을 맺으십니다. 이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맺으신 언약으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의 말씀을 큰 돌에 기록하고, 석회로 발라 세우라고 명하십니다. 그 말씀의 순종 여부가 장차 그들의 행불행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제단을 쌓고 하나님에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게 감사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절대적으로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의 표시입니다. 이 언약체결로 말미암아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6지파씩,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서게 하시고, 중간에 레위 지파가 서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자,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 이웃의 땅을 침범하기 위해 경계선을 옮기는 자, 장애인과 고아와 과부 등 약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자, 부정한 성관계를 맺는 자, 고의적인 살인을 범한 자, 불의한 목적으로 뇌물을 받는 자는 반드시 저주를 받습니다. 백성들은 모두 아멘으로 화답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여기 열거된 계명들은 십계명의 정신과 상통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반드시 계명에 순종함으로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새 언약의 백성이 된 우리도 피로 세운 언약을 항상 간직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축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의 백성입니까?
One Word: 말씀을 청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