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옥합을 깨뜨려 매우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3). 옥합을 깨뜨리는 것은 한 방울도 남김없이 드리려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입니다. 예수님에게 드리는 것을 가장 값지게 생각했기 때문에 근로자 일 년 연봉 이상이 되는 향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를 허비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4). 그래서 여자에게 화를 내고, 책망을 했습니다(5). 그들의 기준은 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향유에는 여자의 감사, 사랑, 꿈 등이 담겨 있습니다. 여자는 이것을 주님에게 드린 것입니다. 이런 무형의 자산은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값어치입니다. 이를 허비라고 하면 여자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볼 수 있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여자가 좋은 일(beautiful thing)을 했다고 인정하십니다(6). 왜냐하면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했기 때문입니다(8). 향유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그 몸에 바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여자가 부은 향유를 그 향유로 여기셨습니다. 이로 인해 여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한 사람이 되었고, 여자가 향유를 드린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복음이 온 천하에 전파되는 곳에 여자가 한 일도 함께 전해지게 되었습니다(9). 여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에게 향유를 부었습니다. 감사와 헌신도 귀하지만 거기에 의미가 있으면 더 귀합니다. 예수님은 여자가 부은 향유를 십자가를 위한 것으로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헌신을 좋은 일, 아름다운 일로 빚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생각하지 않았던 결과, 기대하지 않았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주님에게 드리는 것을 값지게 하십니다. 때로 우리가 드리는 것들이 허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진심을 드렸는데 열매가 없을 때, 사탄은 교묘하게 손해의식과 피해의식을 심습니다. 그러나 주님에게 드린 것은 어느 것 하나도 헛되지 않습니다. 주님을 위한 것으로 의미 있게 받으십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위해 쓰시기도 합니다. 특히 복음을 위한 헌신은 주님의 재림을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Application: 헌신을 허비라고 생각합니까?
One Word: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