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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Date : 2012/03/30
Passage : 누가복음 10:38~42
Keyverse : 42

예수님이 한 마을에 들어가셨을 때, 마르다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섬겼습니다.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이 집에 오시자 주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들었습니다. 한편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과 제자 일행을 대접하기 위해 많은 음식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마르다는 자신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도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고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 말씀만 듣고 있는 동생 마리아가 얄미웠습니다. 눈치를 줘도 마리아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예수님에게 나아와 마리아로 하여금 언니를 도와주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도리어 마르다를 도우셨습니다. 마르다는 많은 일을 벌이고 나서는 마음이 분주하고 염려와 근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일을 많이 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일을 많이 하다가 마음이 분주해지고, 염려와 걱정 근심에 빠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영혼에 해가 될 뿐입니다. 그럴 바에는 많은 일을 벌이는 것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낫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 대해 이 좋은 편을 택했다고 하시며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분주한 마음으로 일하다가 지치고 마음이 어려워지는 것보다는 마리아처럼 주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는 것이 낫습니다. 말씀을 듣고 힘을 얻은 후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 말씀을 잘 안 듣고 일만 하다보면 감사를 잃고 불평이 생깁니다. 자기의가 생깁니다. 말씀을 잘 들으면서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Application: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합니까?
One Word: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