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아무도 당해낼 수 없는 아낙자손들을 몰아내시고 그 땅에 이스라엘을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칫 자신들의 의로움 때문에 그 땅을 차지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잘 나서 복을 받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하나님은 분명히 주의를 주고 계십니다. 그들의 의로움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히려 목이 곧은 백성들입니다. 말 안 듣고 반발하기로 유명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 너희는 항상 거역했다 고 말씀하십니다(24). 하나님이 그들을 없애려고 하신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모세가 중보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참고 그 땅에 들이신 것은 첫째, 그 민족들의 악함 때문입니다(4,5). 그들의 우상숭배와 음란을 비롯한 죄악이 한계를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 때문입니다(5,27). 하나님의 입에서 나간 말씀이 있는데 여기서 백성들을 멸하시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과 그 이름에 훼손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큰 축복을 받아도 이스라엘은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공로 없이 받은 은혜에 그저 감사하며 자신들의 죄에 더욱 애통해야 할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잘 나서 잘 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아니요 오직 주의 은혜입니다. 더욱 겸손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축복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이 내게 복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One Word: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