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한 바리새인의 식사 초대를 받아 그 집에 들어가 앉으셨습니다. 이 때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예수님에게 왔습니다. 여인은 예수님 뒤로 와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신의 머리를 풀어 예수님의 발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바리새인 시몬은 선지자인 예수님이 죄 많은 여인을 가까이 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습니다. 또 그는 여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행동을 설명하시기 위해 한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41,42) 아주 쉬운 질문이었기 때문에 시몬은 많이 탕감을 받은 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의 판단이 옳다고 말씀하시며 여인의 행동과 시몬의 행동을 대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은 예수님을 위해 씻을 물도 주지 않았고 입 맞추지도 않았으며 감람유도 붓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여인은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의 발에 값비싼 향유를 부을 수 있었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을 이처럼 사랑한 것은 갚을 수 없었던 빚을 탕감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탕감 받은 빚은 바로 죄입니다. 예수님에게 받은 죄 사함을 생각할 때 여인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몬은 자신이 죄인인줄도 몰랐기 때문에 죄 사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았고 죄인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든지 죄 사함을 받으면 새로운 인생을 살수 있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죄인을 영접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옥합을 깨뜨려 자신의 발에 부은 여인에게 죄 사함을 공개적으로 선포하심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고 다른 죄인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죄 사함을 받았습니까?
One Word: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