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약속의 땅만 바라보고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신 광야에서 혈기를 부린 사건 때문이었습니다(20:11,24). 모세는 출애굽의 역사를 선도하고 힘든 양들을 데리고 40년 동안 광야 길을 통과해서 왔습니다. 마침내 약속의 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죽어야 할 때에 마음이 힘들고 하나님에게 반발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일에 매이거나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의 운명보다 민족의 장래를 걱정했습니다. 백성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참된 지도자요, 선한 목자입니다. 나 개인의 장래보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자가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는 그 안에 여호와의 영이 머무는 자였습니다. 이는 그가 인간적인 지혜와 능력으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는 자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적인 재주나 능력이 많은 자 보다, 그 안에 여호와의 영이 머무는 자를 지도자로 선택하셨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백성들을 인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제 제사장 엘르아살이 우림의 판결법에 따라 내리는 결정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영적인 지도자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기보다 성령충만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자여야 합니다.

Application: 내 안에 무엇이 있습니까?
One Word: 여호와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