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딤의 음행사건으로 2만 4천명이 염병으로 죽은 이후에 하나님은 다시 인구조사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차 인구조사 때 20세 이상 전쟁에 나갈 만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총합은 60만 3,550명이었습니다(1:46). 그러나 40년이 지나서 2차 인구조사를 한 결과는 60만 1,730명입니다(51). 지난 40년 동안 1,830명이 줄었습니다. 이는 광야생활 40년 동안 그들의 원망과 불평, 불신과 음행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음을 말해줍니다. 르우벤 지파는 고라의 반역사건 때문에 25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원래 59,300명이었는데 37,100명이나 감소하여 22,200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는 12지파 중에서 가장 많은 수가 감소한 것으로서, 싯딤의 음행사건 때 시므온 지파 출신들이 많은 심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25:14). 레위 지파는 1,000명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을 하나님에게 드리다가 죽임을 당하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1차 인구조사는 시내광야에서 이루어지고, 2차 인구조사는 40년 후 모압 평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1차 인구조사 때 있었던 사람 중에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2차 인구조사 때까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는 가데스 바네아 사건 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14:30).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1차 인구조사 때의 숫자와 2차 인구조사 때의 숫자가 비슷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40년 동안 새로운 세대를 준비시켜 주셨음을 말해 줍니다. 인간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이 잠시 늦추어질 수는 있어도 취소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출발했다면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믿음의 중심을 지켜야 합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이 천국 백성을 계수할 것을 알고 있습니까?
One Word: 믿음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