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해 사분오열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마음을 품고 하나가 되어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성도들 사이에 권면이나 위로나 교제나 자비와 긍휼을 베풀 때 어떤 자세로 해야 하나가 될 수 있습니까? 첫째, 다툼이나 허영으로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다툼은 이기적인 야망을 말하고, 허영은 헛된 자기 영광을 말합니다. 주님의 공동체를 이루는데 이기적인 자기 야망을 이루고자 강하게 주장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임에서 자기 목소리만 내려고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각각 낫게 여기고 존중하는 자세로 섬겨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훌륭한 장점을 보고 높여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 자기 일만 열심히 하는 이기주의자가 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 마음을 깨는 것은 자기 야심, 헛된 자존심, 교만, 이기심인데, 이는 다 자기중심적인 마음입니다. 자기중심성을 부인하지 못하면 공동체가 하나 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자기를 부인하고 한 마음을 품을 수 있습니까? 바울이 이 마음을 품으라고 말합니다. 이는 겸손한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하나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겸손은 먼저 자기를 비우고 낮아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체가 하나님이셨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졌습니다. 이런 비움이 없이는 절대 하나 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해야 합니다. 겸손하고자 하면 십자가에서 죽는 고통을 맛보아야 합니다. 감당하기 힘들지만 이런 십자가의 고통이 없이는 절대 겸손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완전히 죽어야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이십니다.
Application: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있습니까?
One Word: 비우고 죽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