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신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십 일 동안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여 주리셨습니다. 생과 사를 가름하는 극한의 상황에서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고 유혹했습니다. 예수님이 돌로 만든 떡을 잡수신 후 기력을 회복하고 메시아의 사명을 힘 있게 준비하면 나쁘지 않은 일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어떤 문제가 생깁니까? 메시아의 능력으로 가장 먼저 떡 만드는 일을 한 것이 됩니다. 또한 한번 떡을 만들어 먹으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떡 만드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메시아의 사명은 뒷전으로 물러나고 주객이 전도됩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하시며 단호히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공급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미션에 집중하셨습니다. 오늘날 물질주의 시대에 사람들은 물질이 풍족해야만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삶의 행복과 풍성한 생명은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물질의 어려움을 겪을 때,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사명보다는 떡 만드는 일에 전념하도록 유혹합니다. 이때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을 믿고 흔들림 없이 사명인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물질에 대해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사명을 앞세워야 합니다.
마귀는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여주며 만일 자신에게 절하면 다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유혹을 물리치시고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려는 방향을 붙잡으셨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이끌고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교묘하게 기록된 말씀을 인용했고, 과시욕을 부추겨 하나님의 사랑을 시험해보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시며 단호하게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Application: 물질 때문에 시험을 받습니까?
One Word: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