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비록 옥에 갇혀 있지만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그는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의 첫 기도 내용은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소서입니다. 속사람은 인간의 내적 존재 즉 마음을 말합니다.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는 것은 성령을 통해서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힘 있게 하십니다. 성령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게 하시며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십니다. 그의 영광의 풍성한 은혜로 말미암아 강하게 하십니다. 다음으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하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계시다는 말씀은 한 곳에 오랫동안 거주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거듭날 때 성령이 내주하시며 그리스도께서 거하십니다. 이 그리스도께서 강력하게 지배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견고해져서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온 우주를 덮고 있을 만큼 넓고 영원합니다. 그 사랑의 고결함과 높이가 얼마나 크고 높은지 하나님에게 상달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어떤 죄의 수렁에 빠진 자도 구원할 수 있을 정도로 깊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는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지혜와 긍휼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이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기도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주시는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무궁하기를 원했습니다.

Application: 나의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One Word: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