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편은 전쟁을 앞두고 승리를 위해 기도하는 시입니다. 전쟁을 앞두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두렵습니다. 온 마음이 전쟁에 쏠립니다. 그런데 시인은 전쟁을 앞두고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에게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입니다(1-5).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절박할 때 시인은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마음이 산만해지기 쉬운 때에 감사하고, 찬송하고, 높입니다. 그럴 때 시인의 마음은 정해졌습니다(1). 정해졌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는 것, 어둠에 갇히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복잡하고 위험한 일을 앞두고 어떻게 하기 쉽습니까? 그 일에 휘둘려 좌불안석이 됩니다. 마음이 촛불처럼 요동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먼저 하나님에게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십시오. 하나님이 그 마음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의식이 가물가물하는 가운데도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반복하여 고백했습니다. 그럴 때 두려움이 없이 평안했습니다. 그가 다시 의식을 회복하였을 때에도 역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떤 가운데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인은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6). 하나님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압, 에돔, 블레셋 등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시인은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12). 왜냐하면 전쟁은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손에 맡기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이를 알고, 또 믿었기 때문에 주를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겠다고 말합니다(13). 하나님을 모르면 움츠러듭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불안해서 미리 겁을 먹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용감합니다. 주를 의지할 때 대적에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전쟁터로 비유합니다. 사람들은 패배하지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결과를 알지 못해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승리입니다. 이를 알기에 정세가 불리하고, 힘이 부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대적들을 두려워합니까?
One Word: 그가 대적들을 밟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