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들이 예수님을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았습니다. 예수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웠습니다. 예수님 앞에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조롱했습니다.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고 무릎을 꿇고 절하는 시늉을 했습니다.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갔습니다.
마침 건장하게 생긴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군병들이 그에게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웠습니다. 그는 얼떨결에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변화되어 초대 교회의 복음의 일꾼으로 쓰임 받았습니다(롬16:13). 군병들은 예수님을 끌고 골고다에 이르러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했습니다.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도 예수님을 희롱했습니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하라고 하며 예수님을 욕했습니다. 예수님은 얼마든지 자신을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올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맡겨주신 구속역사의 완성을 위해, 양떼들의 구원을 위해 자기를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유혹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자기를 구원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양떼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Application: 자기를 구원하라는 유혹의 음성이 들립니까?
One Word: 끝까지 십자가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