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Content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소서

Date : 2011/06/04
Passage : 시편 90:1~17
Keyverse : 12

시인은 주께서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고 고백합니다. 거처는 보금자리요 피난처요 고향입니다. 거처에는 쉼, 안전, 힘, 평안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 사랑하는 사람, 동호회 등의 세상에서 거처를 찾고, 거처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것들은 진정한 거처가 되어주지 못합니다. 주님이 대대에, 영원히 우리의 거처가 되십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을 마감하고 내가 돌아갈 거처도 주님 품입니다. 주님이 거처인 사람은 많은 일로 피곤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는 환난으로 고통스러울 때에도 주님 안에서 쉼과 평안, 위로를 얻습니다. 광야처럼 피곤하고 삭막한 이 세상에서 주님을 거처로 삼읍시다. 거처되어 주시는 주님의 품 안에 안깁시다.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하리니...(찬송가 458장)
하나님은 땅과 세계가 생기기 전부터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자존하시는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 시들어 마르는 풀과 같이 덧없고 유한합니다. 남보다 조금 오래 산다는 자랑도 사실은 수고와 슬픔을 의미할 뿐입니다(10). 그런데 사람들은 의외로 마치 영원히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것처럼,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인생의 끝을 헤아리지 않고 삽니다. 그 짧은 삶 동안 죄를 짓고 주님을 진노하게 하며 시간을 낭비합니다. 시인은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2). 우리의 날이 짧다는 것, 인생이 덧없고 유한하다는 사실을 헤아리고 의식하며 살 때 영원한 존재를 찾는 지혜로운 마음을 갖게 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과 가치와 의미를 찾게 되고,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그 답을 얻게 됩니다. 우리 날을 계수하며 살 때 겸손해지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내 짧은 삶을 아끼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인생의 허무함과 죄에 빠지지 않고 지혜롭게 살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나의 날을 계수하며 살고 있습니까?
One Word: 모래시계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