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터전이 성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십니다. ‘시온의 문들’이란 예루살렘의 성읍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이를 더 사랑하시는 이유는 예루살렘에 성전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화려한 거처보다 성전이 더 소중한 것은 성전에서 하나님과 그 백성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과 교제할 때, 그 백성은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얻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을 가리켜 영광스럽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은 어디든지 영광스러운 곳입니다.
라합과 바벨론,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백성들입니다. 라합과 바벨론이 하나님을 아는 자 중에 있게 될 것입니다.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도 시온에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온을 세우셔서 이 시온을 통해 이 사람, 저 사람이 태어나게 하십니다. 시온은 세상 만민 중에 하나님의 백성을 잉태하는 산모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에 이방인들이 교회를 통해 구원받게 될 것이라는 구속역사에 대한 비전입니다.
하나님이 민족들을 등록하실 심판의 날이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하며 인격적으로 판결하십니다. 그때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됩니다. 반면 구원의 은혜를 덧입고 노래하고 뛰어 노는 자들은 자신의 모든 근원이 시온에게 있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존자가 친히 세우신 시온을 통해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
Application: 나의 근원은 어디에 있습니까?
One Word: 지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