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는 언약궤를 전쟁터에 내보내고 떨며 기다렸습니다. 그는 언약궤에 무슨 일이 생길까 겁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진중에서 도망하여 온 자에게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크게 패했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으로서의 특권을 남용하여 온갖 못된 짓을 행하다가 전쟁터에서 죽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궤는 적군에게 빼앗겼습니다. 이 소식을 들을 때에 엘리는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이는 그의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40년이 되었지만, 특권과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엘리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들을 듣고 갑자기 해산을 했습니다. 그녀는 죽어가면서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지었습니다. 그 뜻은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이 그들에게서 떠났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왜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습니까? 엘리와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제물을 욕되게 하고 자신들의 살을 찌웠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고 멸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과 더 이상 함께 하지 않으시고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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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ord: 영광이 떠난 자리엔 저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