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바울이 불의를 행한 한 형제로 인해 고린도 교회를 통렬히 책망하는 편지를 쓴 적이 있습니다. 바울은 편지를 보내고 곧 후회했습니다. 양들이 상처 받고 실족하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마게도냐에서 복음을 전할 때 몸도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밖으로 대적자들과 싸워야 했고, 안으로는 고린도 교회 문제 때문에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때 디도가 기쁜 소식을 갖고 왔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편지를 받고 애통한 마음으로 회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바울은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복음으로 사람을 돕다 보면 관계가 나빠질 때가 있습니다. 회개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양들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처럼 두렵고 낙심 되는 소식이 없습니다. 누가 이런 목자를 위로할 수 있습니까? 낙심한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상처 입은 목자들을 위로해 주십니다. 양들이 회개했다는 소식처럼 목자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소식이 어디 있을까요?
세상에 두 종류의 근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입니다. 세상 근심은 불신에서 오는 염려와 죄를 짓고 겪는 슬픔입니다. 이런 근심은 사람의 영혼을 죽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죄에 대해 책망을 받고 마음이 깨지는 아픔입니다. 이 근심은 잠시 고통을 주지만 결국은 회개와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쓴 편지를 읽고 마음 아팠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간절히 회개했고,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죄 지은 형제에 대해 분명한 자세를 취했고, 이로써 공동체가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죄를 버리지 않으면 영원히 슬픕니다. 죄를 책망 받고 회개할 때 잠시 아프지만 영원한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회개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Application: 나의 근심은 세상 근심입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까?
One Word: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