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39에서는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반역을, 40-72에는 가나안 땅에서의 이스라엘의 반역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수없이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고, 노엽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양 떼 같이 안전하게 인도하시고 원수들을 진멸하셨습니다. 어리석고 무지하며 고집이 센 양을 인내하며 인도하는 목자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긋날 길을 갈 때 바른 길로 가도록 지도하시고(52), 안전하게 지키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하신대로 가나안 땅에 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러 그 땅에서 살게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변덕이 심하고 무지하여 주님을 슬프시게 하고 노엽게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 안에 거하며 마침내 하나님의 땅에 이르리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나를 생각하면 소망이 없지만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 확신할 수 있습니다. 무지하고 고집 센 양 같은 우리를 목자처럼 인도하시고 지도하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어 가나안에 거하게 된 이스라엘의 행동이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며 그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조상들처럼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며 빗나가는 활처럼 변절을 일삼았습니다. 실로의 성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당에서 조각한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진노케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미워하여 성막을 떠나서 그의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그 백성을 칼에 넘기셨습니다.(삼상 4장) 수많은 은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항할 때 주님은 진노하시고 미워하십니다. 고통을 주시고 대적에게 붙이십니다. 고난의 때에 기도하고, 축복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이를 잘 감당하는 삶을 삽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애곡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용사처럼 일어나사 대적들을 물리치셨습니다. 요셉과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유다 지파와 시온 산을 택하셨습니다.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으셔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백성들을 기르시고 슬기로운 손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좋은 목자가 없어서 애곡하는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세계에 다윗과 같은 목자를 세워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Application: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고 있습니까?
One Word: 목자이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