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두로 지방에 들어가셨을 때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그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어린 딸이 더러운 귀신에 들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에게 자기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귀신들린 딸을 둔 여인의 고통은 참으로 컸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여인의 간청을 들으시고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27). 이 말은 매우 모욕적인 말로 들릴 수 있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에게 화를 내며 따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여인은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자신은 개와 같은 존재이며 예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말하며 예수님에게 부스러기와 같은 은혜라도 주시기를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이 말을 들으시고 귀신들린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여인이 한 말은 어떤 말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인정하는 말입니다. 겸손히 은혜를 구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하였으니 라고 하시며 수로보니게 여인이 한 말을 기뻐하셨습니다(29).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을 인정하고 겸손히 은혜를 구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Application: 절박한 문제 앞에서 어떤 말을 합니까?
One Word: 믿음의 말, 겸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