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성막의 휘장과 성막 널판을 만들도록 하십니다. 휘장은 크게 두 개로 나누어지는 데 하나는 덮개 역할을 하는 휘장이며 다른 하나는 장소를 구분하는 휘장입니다. 덮개 역할을 하는 휘장은 네 개로 이루어지는데 가장 안쪽에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수놓은 휘장이 있고, 그 바깥에는 염소 털로 만든 휘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깥에는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만든 막의 덮개가 있으며 가장 바깥에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든 윗덮개가 있습니다. 마치 왕의 침실처럼 내부는 화려하며 바깥은 튼튼합니다. 증거궤와 속죄소를 소중히 여기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다른 휘장에는 뜰과 성막을 구분하는 휘장과 성막의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이 있습니다. 뜰에서 성막으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성소에서 지성소로 함부로 들어가거나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성막을 만들도록 하셨지만 죄인들이 함부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대제사장을 통해서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휘장은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인간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후에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고 예수님 안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막 널판은 성막을 두르는 벽에 해당합니다. 널판은 세 개의 띠로 꿰어지고 그 아래는 은 받침으로 세워집니다. 단단히 연합되어 있어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는 외부와 구별되며 외부의 세력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은밀하면서도 견고한 교통이 이뤄지기를 원하십니다.
Application: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외합니까?
One Word: 휘장이 구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