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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길이만한 인생

Date : 2010/12/04
Passage : 시편 39:1~13
Keyverse : 5,7

시인은 혀로 범죄 하지 않기 위해서 악인이 앞에 있을 때에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결심했습니다. 악인을 비판하면서 흥분하여 싸우고 은혜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걱정한 것 같습니다. 혀로 인한 범죄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입에 재갈을 먹이고자 하는 시인의 결심이 귀합니다. 혀는 어떤 흉기보다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혀로 인한 범죄를 두려워하여 필요할 때 재갈을 먹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시인은 입에 재갈을 먹이고 선한 말도 하지 않으니 매우 힘들었습니다. 악인의 악행에 대한 분노, 선한 말을 해 주고 싶은 욕구가 들끓었습니다. 입은 잠잠했지만 속은 시끄러웠습니다. 불이 타올라 속이 터질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먼 곳이 아니라 내 앞에서 악인들의 악행을 목격할 때 우리의 속에도 불이 붙습니다.
이 때 시인은 하나님에게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해주시고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다가 문득 자신의 삶과 내면의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기도하면서 그는 자신의 날이 불과 한 뼘 길이에 불과함을 깨닫습니다. 참으로 짧고 짧아서 없는 것 같은 인생임을 인식합니다. 젊고 건강하고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순간도 사실은 다 헛된 것, 허무할 뿐입니다. 사람들은 한 뼘 같은 인생을 재산을 늘리고 즐거움을 구하고 여러 성취를 위해서 분주하게 살지만, 또 그것을 위해서 악을 행하지만 허무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시인은 인생의 덧없음과 유한성을 깨닫습니다. 허무하고 소란스러운 일에 대한 집착을 벗어버리고 영원한 것에 대한 관심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한 뼘 길이만한 이 세상의 영화도 부도 성공도 참된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참된 소망은 오직 주께 있습니다. 주님만이 소망임을 깨닫게 된 시인은 나그네 같은 인생에서의 모든 죄에서 건지시기를 구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평화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나 주께로 갈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소망을 주께 둘 때 외적인 성공보다도 내 삶과 내면에 대한 성찰, 거룩함에 초점을 맞춰 살게 됩니다.

Application: 어디에 소망을 두고 살아갑니까?
One Word: 나의 소망 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