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은 놉의 제사장인 아히멜렉에게 왔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왕의 특별한 명령을 은밀하게 수행하고 있고, 자기의 부하들과 만날 곳만 이야기한 후에 헤어졌다고 말하면서 제사장에게 먹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아히멜렉은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거룩한 떡밖에 없는데 다윗과 함께한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하지 않았다면 그 떡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레24:5-9). 다윗은 자신과 소년들이 성결하다고 말했고, 제사장은 그 거룩한 떡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그 떡은 여호와 앞에 따뜻한 떡을 차려 놓으면서 물려 낸 것이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다윗은 율법을 어겼지만, 여호와께서는 생명의 위기에 처한 다윗을 용납해 주시고 생명을 보호해 주셨습니다(막2:25-26). 다윗이 제사장에게 자신이 급하게 왕의 일을 수행하다 보니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다고 말하자 제사장은 다윗에게 골리앗의 칼을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그날에 다윗은 사울을 두려워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그의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 앞에서 미친 체하였습니다. 대문짝을 긁기도 하고 침을 수염에 질질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다윗은 아기스를 속일 수 있었습니다. 생명을 위한 다윗의 행동이 처절합니다. 율법도 어기고 체면도 구깁니다. 생명은 소중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생명을 더 풍성하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온갖 수치를 당하셨고 모든 율법을 다 이루셨습니다(요10;10b).
Application: ‘율법적’입니까?
One Word: 생명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