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세는 장인 이드로와 작별하고 애굽으로 향했습니다. 모세가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돌아갈 때에 그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습니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을 굳게 의지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에 가서 자신이 보여준 모든 이적을 행하도록 방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서 순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 주지 않을 것도 알려 주셨습니다. 이는 모세가 완악한 바로 앞에서 쉽게 낙심하지 않도록 미리 알려 주신 것입니다. 바로는 마지막 장자 재앙을 당하고 나서야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마지막까지 믿음을 가지고 바로에게 나아가서 도전해야 합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은 그를 죽이려고 하셨습니다. 이는 모세가 아직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행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언약공동체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모세는 반드시 미디안 생활에서의 인본적인 생활을 청산한 뒤에 애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자 하나님은 그를 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론으로 하여금 모세를 맞이하게 하셨고 아론은 모세를 백성의 장로들에게로 인도했습니다. 장로들은 모세를 통해서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영접했습니다. 모세의 염려와는 달리 백성들은 모세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영접했습니다.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이 친히 앞서 가시며 예비하십니다. 우리가 믿고 순종하여 나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이 친히 사람들의 마음을 예비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Application: 무엇을 의지하여 나아갑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지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