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한 사람이 그의 계모를 아내로 취하여 산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음행은 이방인들에게서도 찾아보기 힘든 죄였습니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장 쫓아내고 온 교회가 애통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오히려 교만해져서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이원론 사상에 빠져 육신은 원래 더러운 것이므로 죄악에 빠질 수 있다고 두둔했습니다. 또 ‘이런 사람도 쫓아내지 않고 용납하니 얼마나 사랑이 많은 교회인가’ 하며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사건에 대해 분명했습니다. 비록 몸은 떠나 있으나 마음은 그들과 함께 있다면서 이런 일을 행한 자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처벌할 것을 명했습니다. 그래서 사탄에게 내주라고 말합니다. 이는 공동체에서 내보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강력하게 제재하면 그가 자신이 행한 일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가를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님의 날에 구원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경계합니다(6).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다가오면 집안 구석구석을 다 뒤져 누룩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처럼 너희도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해 묵은 누룩을 완전히 제거하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새로운 인간으로 재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영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내 신앙 안에 살며시 들어온 인본주의, 음란, 안일, 쾌락, 적당주의 누룩을 내버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빚어져야 합니다. 바울은 교회 내에서 악을 행하는 자와 교제를 금하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묵은 누룩을 제거하고 거룩함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Application: 묵은 누룩이 있습니까?
One Word: 내버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