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영혼의 번민 속에 있습니다. 종일 마음에 근심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원수가 그를 치며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도와주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서 얼굴을 숨기시고 영원히 잊으신 것처럼 침묵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에게 탄식하며 물었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믿음의 삶에 항상 하나님의 응답과 승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깊은 절망의 밤이 옵니다. 앞이 캄캄하여 죽을 것 같습니다. 인생이 망하여 원수의 조롱거리로 끝나고 말 것 같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때 하나님에게 기도했습니다.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해 주십시오.” 그는 사망의 잠을 자지 않도록 빛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빛을 주시는 분입니다. 깊은 절망 중에 회복의 희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침묵이 영원할 것 같은 어둠의 날에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에게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실 때 사랑을 불신하고 정죄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시련의 날에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합니다. 그 사랑은 택한 자녀를 버리지 않는, 언약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쉽게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주님의 구원은 우리 상태에 따라 취소되지 않습니다. 주님의 구원은 우리의 영원한 기쁨과 찬송 제목입니다. 현재 내 삶이 힘들고 암울해도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구원은 변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선하심이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어려워도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의지해 찬송하며 나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Application: 삶이 힘들어 탄식이 나올 때 무엇을 의지합니까?
One Word: 영원한 주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