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지만 시인은 매우 곤란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부당한 이유로 모욕과 비난을 당하고, 공격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가 의를 추구하고 경건한 삶을 살고자 애썼기 때문에 당하는 것이었을 수 있습니다(3). 여러 사람으로부터 공격과 매도를 당할 때 몹시 위축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시인은 ‘내 의의 하나님’을 부르며 호소합니다. 나의 의로움을 아시는 하나님, 나의 의로움을 드러내 주실 하나님에게 나아가 기도합니다.
시인은 기도하면서 여호와께서 내 편이심을 확인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신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3). 여호와께서 누가 선인지, 무엇이 선인지 보여주실 것을 확신합니다(6). 두렵고 위축되었던 시인은 이 하나님으로 인해 어깨가 펴집니다. 두려워하던 대적들을 꾸짖고 권면합니다(3-5). 그는 당당하고 자신만만합니다. 주께서는 그의 마음에 세상이 빼앗아갈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을 두셨습니다(7,8). 대적들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을 기뻐합니다. 풍성하게 쌓아 놓고, 쌓아놓은 물질로 인한 풍요와 안전과 평안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시인에게는 그 기쁨보다도 더 큰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문제가 없고 넉넉해서 평안을 누리고, 어려움이 다 해결돼서 눕고 자는 것이 아닙니다. 내 편이 되시는 주님,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 나를 안전하게 지키시는 주님을 의지함에서 오는 평안과 기쁨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험한 세상에서 나는 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나를 택하시고 나를 안전하게 지키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내가 무방비 상태로 잠을 잘 때에도 날 지키십니다. 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 참 기쁨과 평안이 밀려듭니다. 이 믿음에서 자신감, 담대함, 당당함이 나옵니다.
Application: 내 마음에 어떤 기쁨이 가장 큽니까?
One Word: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한 기쁨